경찰 공무원 시험 학원 다녀야 할까?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하는 고민이 뭘까? 바로 학원을 다녀야 하는지 여부다.
지방에 있는 동네 학원들은 믿음이 가지 않는다. 노량진에 있는 학원은 자취를 해야만 다닐 수 있다. 꼭 학원을 다녀야만 합격할 수 있을까?
1. 경찰 공무원 학원 필요성
개인적인 의견으로 실제 현장 강의를 꼭 들어야겠다는 생각만 없으면 인강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대신 인강을 꾸준히 들을 수 있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실강을 고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억지로라도 학원을 나가서 강의를 듣겠다는 의도가 있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중 쉬운 편에 속하는 경찰 시험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안 됩니다.
꼭 실제 강의를 들어야 한다면 가장 먼저 시작하는 새벽반을 들어야합니다.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가서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에 복습을 해야 시간 활용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강의는 현장 강의보다 시간 관리가 더 철저하게 요구됩니다.
학원을 다니는 시간을 아낄 수 있지만 그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인강의 장점을 살릴 수 없습니다.
2. 실제 강의와 인터넷 강의 비교
실제 현장 강의를 듣게 되면 좋은 점
– 주변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안 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나도 안 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다.
–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질문해서 해결할 수 있다.
이건 어느 정도 공부가 돼야만 가능한 장점이다. 초반 4~5개월 동안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고 질문 수준이 매우 낮을 확률이 크다.
– 쪽지 시험이나 필요 자료 제공을 쉽게 받을 수 있다.
이건 부럽다. 하지만 개인이 노력하면 학원 보다 하루 이틀 정도 늦게 받는 것일 뿐. 자료는 다 구할 수 있다.
더 많은 장점도 있겠지만 이 정도로 줄이겠다.
단점도 있다
– 자리가 정말 좁다.
수백명이 강의를 듣는 곳이다 보니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
실제로 노량진 학원에 모의고사 시험을 보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이렇게 좁은 곳에서 앞자리에 앉지 못하고 벽에 설치된 티비를 보며 강의를 듣는게 집에서 인터넷 강의 듣는거와 뭐가 다를까라고 생각했었다.
– 시간이 아깝다.
강사가 누군지에 따라 수업 진도 나가는 시간이 다르다.
실제 인터넷 강의로 잡다한 이야기를 빼면 35분 정도고 나머지는 잔소리나 웃기는 소리로 지나간다.
인강은 잡소리를 건너뛰기 할 수 있지만 실강은 다 듣고 있어야 한다.
물론 현장 강사들의 완급 조절이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시간이 아까울 수 밖에 없다.
– 체력소모가 심하다.
기숙 학원, 자취가 아닌 이상 수도권에서 떨어진 곳에서 학원을 왔다 갔다 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앞 좌석을 차지하려면 새벽부터 와서 줄을 서야 되는데 체력이 가장 중요한 수험생들에게 매일 새벽에 나오는 건 힘든 일이다.
꼭 현장 강의를 들어야겠다면 처음 시작할 때 맛보기로 가서 들어라.
괜히 평생반 이런 거 수강 해서 후회하지 말고 6개월이나 1년 짜리로 수강 해라.
솔직히 1년 짜리도 아깝다…
현장 강의를 그대로 촬영해서 올라온 인터넷 강의가 있는데 굳이 서울까지 가서 힘들게 강의 들을 필요가 없다. 특히 경찰시험은 그렇다.
남경이라면 더 그렇다.
3. 경찰 학원 요약
오프라인 학원은 인터넷 강의와 별 차이가 없다.
시간 관리만 잘 한다면 실강 한 번 들을 시간에 인강 두 번을 들을 수 있다.
학원에서 얻는 정보력도 무시할 수 없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정보가 다 필요 없다.
기본도 소화하기 바쁘니 본인의 실력이 거의 합격선에 근접할 때 특강 형식으로 학원을 찾으면 모를까 노량진의 좁아 터진 학원 책상에서 밥도 제대로 못 챙겨 먹으면서 까지 공부할 난이도는 아니다.
남경은 1~2년 여경은 1~3년 정도 공부하면 합격하는 시험이다.
예전엔 영어랑 한국사 시험에서 많이 탈락했는데 이제는 법과목만 편성되어서 공부 기간이 더 줄어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무튼 좋은 학원, 좋은 강사 선택해서 인강만 들어도 충분하다.
샘플강의도 있으니 꼭 해당 과목의 교수가 나랑 맞는지 부터 확인하고 등록하자.
정말 1타 강사임에도 나와 맞지 않는 수업 스타일을 따라가는 것 만큼 스트레스가 없다.
강사만 잘 만나도 합격으로 가는 길이 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