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무원 시험 절차는 필기 – 신체검사 – 체력, 적성검사 – 면접 후 최종 합격을 확인 할 수 있다.
필기 시험만 붙었다고 해서 끝난게 아니다.
필기 시험 합격자는 대략 2.5 배수를 뽑기 때문에 합격권인 1배수 안에 들어 가려면 경쟁자를 많이 제쳐야 한다.
신체검사도 그 중 하나의 과정이며 어떤 항목을 다루는지 자세히 살펴보겠다.
1. 경찰 신체검사
신체검사는 경찰 공무원으로서 건강한 신체를 판단하는 첫 관문이다. 나름 기준이 정해져 있고 기준에 미달 될 경우 가차 없이 탈락이 된다.
- 체격
국립, 공립 병원에서 또는 종합 병원에서 실시한 결과 건강상태가 양호해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겠다. 필기 시험 합격 하자마자 수험생들은 체력시험을 보기위해 미친 듯이 운동을 하게 된다.
이때, 평소 하지 않은 운동으로 인해 몸에 무리가 가며 간수치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올라가 있다.
병원에서 실시한 신체검사에는 간 수치 검사도 포함된다.
무조건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병원 검사부터 받으러 가라.
안 그러면 간수치 때문에 재 검사를 계속 해야 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 시력, 색각
시력은 교정 시력 0.8 이면 되고, 색각이 아니라고 하는데 색각 색약 이전 단계다. 어느 정도 색상 구분이 가능하면 상관없다는 말이다.
- 청력, 혈압, 사시
청력은 40dB 이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된다.
혈압은 고혈압, 저혈압이 아니면 된다. 이것도 체력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혈압 올라가니까 필기 합격하면 바로 병원부터 가서 검사를 받아라.
사시는 총기를 다루고 운전을 잘 해야 되는 직군이다 보니 사물이 겹쳐 보이면 안된다.
- 문신
사실 이게 가장 문제다. 몸에 특히 눈에 드러나는 곳에 있으면 좋은 점수 받을 확률이 확 줄어든다. 표 아래 보면 문신에 대한 기준은 청장이 정한다고 나와있는데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다.
경찰 신체검사 조항 중 문신의 내용을 살펴보면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해 하면 안된다는 기본적인 가이드 라인이 나와있다. 몸에 나치 문양, 욱일기, 욕 등을 새겨 놓고 신체검사를 받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경찰은 동복과 하복이 있는데 반팔을 입었을 때 민간인에게 문신이 보이고 그 내용이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 되는 문신이면 안된다는 말이다.
그냥 하지 말자. 나중에 합격하고 어디 안 보이는 곳에 하자. 정말 되고 싶다면 신체검사 전에 지워라. 우리 조직에서 대놓고 문신하는 직원 좋아할 사람 없다. 그만큼 보수적인 곳이다.
2. 요약
경찰 신체검사에 집에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만큼 건장한 사람들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내가 신체검사를 받을 때도 몸에 레터링, 타투, 문신이 있는 사람은 나 포함 한 명도 없었다.
요즘 세상에 작은 문신이나 글자 좀 새겨도 되지 않겠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당신의 생각보다 보수적이고 베타적인 조직이 경찰이다.
제복을 입고 상명하복이 군대만큼은 아니지만 강하게 작용하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 눈에 띄는 건 좋지 않다. 경찰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어찌 됐든 문신은 지우는걸 권한다.
신체검사는 필기시험 합격 후 바로 병원으로 가라. 몇 번을 말해도 안 가는 사람은 안 가더라. 간 수치 낮추려고 간장약 먹고 재검사 비용 내고 마음고생 하면서 체력시험 준비 하지 말고 바로 가라.
아직 체력시험때 까지 내 옆에는 2.5배수의 경쟁자가 남아있다는 걸 기억하자.
어떤 검색을 해서 들어왔더라도 위에 글은 한 번씩 읽고 경찰을 준비하기 바란다.